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이 책의 다른 이름은 <知와 사랑>이다. 그러나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라는 제명이 훨씬 났다. 처음 읽을 때 <나르치스…>로 읽었고, 그 감동을 다시 떠올리려고 <知와 사랑>을 읽었을 때는 그만큼 큰 감동은 오지 않았다.

방랑을 위하여 인생을 버렸을 때, 인생은 노을과 짙은 숲과 계절이 되어버린다는 것을 보여준 책.

방랑을 택하지 못한 나의 인생은 꼬질꼬질하다. 그러나 헤르만 헤세라고 해서 별로 뾰족한 것 같지도 않다. 때론 그의 인생은 분홍색과 녹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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