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슬픈 이야기

그 일주야 동안

일주일을 넘게 나의 블로그에 매일 천명 이상의 정말로 알 수 없는 <익명의 사람들>이 드나들었다. 평소 때의 열배라서 나의 블로그가 어디에…

섬… 그리고 후기

그런데 말이야...인간이 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까?나는 그것이 궁금해. <섬 그늘에서...>는 나이 스물 때, 한번 스쳐 지났던 노량을 무대로 썼다. 그곳에…

섬 그늘에서…끝

아잉이 없는 이곳에서 시간이 느릿느릿 지나가는 것을 보다가 자살을 하거나, 미쳐버리는 것이 아닐까 했지만, 가을을 다 보내고 겨울을 지난 후…

섬 그늘에서…10

잠시 잠이 들었던 모양이다. 잠결에 게으른 바다 위로 파도가 치는 소리가 들렸다, 잠에서 깨어났다. 마당으로 달빛이 내려왔다. 물비늘조차 없는 게으른…

섬 그늘에서…09

이혼하자는 아내의 목소리는 담담하고 편안했다. 오래 생각했을 것이다. 그래서 담담할 것이었다. 아내의 요청에 그러자고 했다. 하지만 부탁이 있다고 말했다. “한…

섬 그늘에서…08

아잉을 보내고 살 수 있을까? 그냥 그냥 오십을 살아왔으니, 십년, 이십년, 삼십년을 어찌저찌 살 것이다. 그런데 아잉을 보내고 정말 살…

섬 그늘에서…05

기침과 함께 깨어나자 깜깜했다. 묵은 곰팡이 냄새와 같은 것이 났다. 스위치를 찾았으나, 어디에 있는지 가늠할 수 없었다. 누가 내 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