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니란 가난한 자의 밥을 말한다. 끼니는 먹는다고 하지 않고, 때운다고 한다. 뱃 속 텅빈 곳을 대충 틀어막는다는 뜻 같다. 그래서 끼니란 말은 때론 서글프고 때론 푸근하다.

어느 소도시의 하루들

어느 소도시로 일을 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숙소에서 자지만, 때론 서울의 집으로 빨랫꺼리를 가져가거나 밑반찬을 들고 다시 이 곳 소도시로 내려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