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말에…

1. 키워드 정리 맹렬하게 추웠던 관계로 집에서 보냈다. 거실의 TV를 켜놓고 블로그의 키워드를 정리했다. 텍큐닷컴에서 티스토리로 옮겨오면서 좋은 것이 있다면, 스킨이 좀 많다는 것 외에 키워드가 작동한다는 것이다. 키워드는 단어장처럼 한번 만들어 놓으면, 자신의 포스트에 그 단어가 나오면 푸른색 등으로 키워드로 링크됨을 자동으로 알려준다. 내가 만든 키워드가 벌써 134개나 된다. 이 키워드는 단순히 단어가 아니라…

잡상 20100928

1. 광화문 사거리 침수 추석 전날인가 광화문 사거리가 침수된 뉴스를 보았다. 그 풍경을 보면서 내가 국민학교 1학년인가 2학년 때 만난 그 홍수가 떠올랐다. 집이 통의동이고 학교가 지금 중구청이 된 수송국민학교였던 나는, 시민회관(지금의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까마득하게 넓은 도로를 건너 미대사관을 지나 등교를 했다. 여름방학 전인지 방학 후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엄청난 비가 내렸다. 하교길이었고 학교에서 미대사관…

못 생긴 스피커

사고를 쳤다. 거의 한달 간 인터넷을 뒤져 결국 남들이 보기에는 폐기 직전에 놓인 AR2ax를 사고야 말았다. 소리소문없이 진행된 이 사건에 대하여 아내는 물론 열 받고야 말았다. AR2ax는 1969년에서 1976년 사이에 생산되었다. 내가 산 것이 후기 모델인 만큼 늦게 잡으면 1976년의 제품이다. 적어도 서른두살이나 쳐 먹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초기모델에 비하면 품격이 떨어지는 제품이다. 초기제품의 경우 미송으로…

Marantz St-8

잠시 블로그를 쉬는 동안 이사를 했다. 이사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아내가 하는 일이지만 그렇다는 것이다. 특히 이사하는 날 회사에 무슨 일인가 있어서 아주 늦게 퇴근을 했다. 아파트의 동과 동 사이에서 잠시 길을 잃어 아파트 단지를 삥 돌아 집에 들어갔더니 가구 등은 제 자리를 잡고 있었다. 창 밖, 길 건너편 성당의 십자가가 푸른 불빛에 감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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