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가 끝난 뒤

출근을 하니 직원들의 입에서 축구의 축자도 안나온다. 열기가 뜨거웠던 만큼 갑작스런 무관심 또한 생경하다. 월드컵은 그것 이외에도 많은 것을 보여주었다. 열광과 광기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한국전이 치루어지던 그 날들에 벌어졌던 해프닝들, 차 위에 젊은 남녀가 올라가 서로 껴안고 요상한 짓거리를 하던가, 아니면 스위스에 패한 날 엉덩이부분을 잘라낸 바지를 입고 앞가슴에 보디페인팅을 하고 압구정동을 활보했던 그 아가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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