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한 장 남지 않은 가을

책버러지… 책 읽기에 제격인 선선한 날씨, 이번 가을에는 어떤 책을 읽으셨어요? 마음에 와 닿았던 책 속의 가장 인상깊은 구절을 이야기해주세요~ 나… 사실 어떤 책보다… 실은… 아주 오랜된 편지를 한 장이라도 읽고 싶다. 그러나 남아있는 편지는 한장도 없다. 그래서 나의 오래된 이야기들은 단지 옛날 동화나 소설처럼 아무런 실존적인 인과관계를 지니지 못한 채, 나의 기억 속에서 썩거나…

인간의 영성에 관한

인간의 영성에 관하여 생각하다가… 1. 어제 저녁에 나에게 빚이 구만원 쯤 있다는 것을 알았다. 조금 더 있을 지도 모른다. 꼴란 구만원의 빚은 나를 몹시 가난하게 만들었다. 지금 호주머니에는 딸랑 천육백원이 들어있다. 천육백원이면 사흘 정도 버틸 수 있다. 그러나 호주머니에 돈을 채우기만 하면 어느새 사라지고 만다. 아내는 나에게 돈을 모른다고 한다. 그것은 맞는 것 같다. 돈은…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