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물로 바칠 수는 없지만 죽여도 되는 생명’. 신성한 인간으로 벌거벗은 생명을 뜻하는데, 여기에서 신성함이란 가까이하기에는 꺼림칙함을 뜻하는 것 같다. 예전의 나병환자나 정신병자 혹은 이교도 등으로 ‘우리’로 부터 배제되어야 하는 존재들을 말한다.

지젝의 글을 읽으며…

요즘 슬라보예 지젝을 읽고 있다. 지젝은 재미있지만 형편없는 번역 때문에 어렵다는 말을 듣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때때로 지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