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한은 “크다” 또는 “왕”이라는 뜻이다. 한강이 흐르고 있기 때문에 근처 지역을 백제 때는 한성이라고 불렀고 조선시대 때는 한양이라고 불렀으며 조선의 수도 역할을 하였다. 고구려가 한강을 불렀던 이름인 ‘아리수’의 ‘아리’와 백제가 한강을 불렀던 이름인 ‘욱리하’ 의 ‘욱리’는 같은 어원을 가진 말을 한자의 음을 빌려 표기하는 과정에서 생긴 차이로 보인다. 현재 한국어의 ‘으리으리하다’의 ‘으리’와 같은 어원으로서 ‘크다’의 뜻을 가진 것으로 추측되는데, 이는 한강의 ‘한’ 역시 크다(우두머리)는 뜻이므로 가능성이 있는 주장이다.

해빙

오늘 낮 기온은 영상 13도. 광진교에서 내려다 본 한강은 아직 물이 풀리지 않았다. 배가 얼음을 깨고 지난 흔적 옆으로 살얼음이…

미친 생각들

1. 추사 김정희에 대해서 다시 읽는다.참으로 유명하며 금석학, 서예, 학문 모두 당대 최고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지만, 그의 생평을 들여다보면…

한강을 읽고에 대하여

덧글을 쓰다보니 길어져서 엮인 글로 옮겨버렸습니다. 조정래 씨의 책은 아리랑 첫권을 읽다가 그만 두었습니다만(대하소설을 싫어해서 장길산도 읽어보질 못했습니다), 산호수님의 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