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의 기행산문집. 김훈은 서문에서 “풍경은 상처를 경유해서만 해석되고 인지된다. 내 初老의 가을에, 상처라는 말은 남세스럽다. … 풍경은 밖에 있고, 상처는 내 속에서 살아간다.”고 말한다.

어느 지독한 문장

"내일이 새로울 수 없으리라는 확실한 예감에 사로잡히는 중년의 가을은 난감하다." 이 글은 글에 나온 중년의 가을보다 더 난감하다. 나도 모르는…

20110103 퇴근길

1. 책 도착 일요일 밤에 주문한 책이 퇴근시간 전에 도착했다. 흰돌고래님께 '야스퍼스의 불교관'을 읽고 간신히 불교를 이해했다고 말한 후, 갑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