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시스의 시선
1994년 늦은 가을의 여행은, 단벌의 옷으로, 살아가야 하는데 살아갈 수 없는 발칸의 현실을, 몸으로 받아들이는 것이었다. 35년만에 돌아온 나는, 이방인일 뿐이었다.
그리스의 영화감독
1994년 늦은 가을의 여행은, 단벌의 옷으로, 살아가야 하는데 살아갈 수 없는 발칸의 현실을, 몸으로 받아들이는 것이었다. 35년만에 돌아온 나는, 이방인일 뿐이었다.
그의 영화를 다 보고 싶었어. 잰 체하며 이야기하기에 가장 적당한 영화거든. 하지만 두 편만이라도 본 것은 다행이야. 그의 영화는 너무…
"사랑하는 아빠, 우린 낙엽처럼 여행하고 있어요." 떠나는 것이 왜 슬프다는 걸까? 집들은 바닥이 들떠 땅 위로 무너져내리는 듯한데... 눈이…
변경에서 목숨들이 얼마나 값싸게 처분되는 가를… 그리고 그 삶에 얼마나 불필요한 것들이 매달려 있는가를…
오늘 하루는 흡족한 하루였다. 직원의 결혼식에 참석한 후 시내로 나갔다. 그리스의 거장 테오 앙겔로폴로스 감독의 영원과 하루(Eternity and a day)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