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속에 돌이 자라거나 박혀 있는 것이다. 참으로 오묘한 일이다.

아픔의 번지수

1. 잇빨을 뽑고 염증이 있으니 지어준 소염제와 항생제를 다 먹어야 한다고 했다. 약을 다 먹고 난 삼일 후에도 입 안에는…

계절이 지나는 밤

여름이 가나 보다. 여름은 무더웠다. 무더운 여름을 지나면 늘 이빨이 아프다. 덜덜거리며 습기와 열기를 뽑아내던 에어컨을 틀면서, 집 안은 좀더…

돌들의 데모

놈은 영양분을 빨아들여 살 속에서 돌로 자란다. 살 속에서 나온 돌들은 질긴 고기들과 여린 풀들을 찢고 침과 함께 다져서 목구멍을…

병: 돌들의 반란

올해는 병원의 해인 것처럼 통증이나 아픔들이 계속 연이어졌다. 7월에 시작한 치통은 9월초 사랑니를 뽑아내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타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