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의 음악들
Gamelan & Clair de Lune 발리 울루와뚜 사원에서 작년 10월, 발리에 갔다. 더위가 숨을 죽이는 밤이면 호텔 골목을 따라 마사지를…
보잘 것 없고 쓸데없는 인간이 이런 것을 만들었다니? 하지만 나는 하모니카나 리코더조차 다룰 줄 모른다. 그래서 아쉽다.
Gamelan & Clair de Lune 발리 울루와뚜 사원에서 작년 10월, 발리에 갔다. 더위가 숨을 죽이는 밤이면 호텔 골목을 따라 마사지를…
어렸을 적에는 크고 아득한 것을 바랐습니다. 자신은 유한하면서도, 또 유한함이 베푼 한 조각조차 온전케 하지 못하면서 어쩌자고 그랬을까요.
이 글들은 변명이 아니다. 도무지 사랑할 수 없는 세상을 사랑하기 위하여, 50원 짜리 우표를 붙여 본제입납으로, 세상에 띄우는 편지에 불과하다.
하루가 가고 있었다 그리고 어쩔 수 없었던 탓에 음악을 믿기로 한다 믿음의 댓가는 모른다 영혼이라는 어설픈 것을 어떻게든 처리해야…
이어폰을 끼고 산책을 간다. 음악에 대해서는 잼병이다. 어렸을 때 이렇게 음악이 좋았다면, 연주를 하거나 작곡을 하려고 했을 수도 있겠다. 첼로가…
樂而不流 哀而不悲 可謂正也
내 속에서 슬픔이 번져나오는 번지도, 사연도 도무지 알 길이 없다. 그러니 그냥 슬프다.
떠 다닐 수 있는 것에 대한 허전한 묵상
그러면 슬픔이라는 것도 사랑이라는 것도 다 잊혀지고 오후의 긴 그림자가 들 위로 내려설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