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나는 할 말이 없다.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녹슨 시절 -03

우리는 그렇게 친구가 되었고 놈은 늘 나를 싸부라고 불렀다. 놈은 나를 따라다니며 이러저런 것을 묻곤 했다. "싸부, 너 수레바퀴 밑에서…

녹슨 시절 -02

필름 2.0의 기사처럼 놈에게는 눈물이 많았다. 놈은 어금니를 꽉 깨물고 속으로 울음을 삼키는 법도 몰랐다. 놈은 훌쩍이며 교실의 구석에서 울었고,…

녹슨 시절 -01

친구 규동은 한때 잘 나가던 영화기획사 사장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지 잘 모른다. 마지막으로 접한 소식은 중국과의 영화 합작 MOU체결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