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필은 그의 노자주에서 도덕경을 한 마디로 崇本息末, 곧 근본을 숭상하고 말폐를 없애는 것이라고 정리했다. ‘만물은 무(無)로 말미암아 하나가 된다’고 貴無論을 펼쳤다.

노자와 함께

요즘 도덕경을 읽는다. 無의 철학을 연 왕필의 노자 읽기(老子王弼注)를 읽는다. 책을 읽고 있으면 마음은 고요해지고 촉촉히 젖어오는 것 같다. 도덕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