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5년(선조 8)의 東西分黨으로 생긴 당파의 하나이다. 훈구파와 기존 사림파를 강하게 비판했던 東人과는 달리 비교적 온건파의 입장을 취했던 관료들을 중심으로 성립된 당파이다. 서인은 ‘신권’ 강화, 동인은 ‘왕권’ 강화 주장을 깔고 있었다. 초대 당수는 심의겸이었으며, 이후 이이, 성혼, 정철과 김류, 이귀, 김자점 이후에는 이이와 성혼의 제자인 김장생과 김집의 문인들과 김육 계열이 당을 이끌어갔다. 인조 반정 이후 산림숭용과 국혼물실을 당 강령으로 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