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 제자 및 여러 사람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토론한 것을 ‘論’. 제자들에게 전해준 가르침을 ‘語’라고 부른다. 전한 시대에 처음 출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에는 傳, 記, 論, 語 등의 이름으로 불렸고, 지역마다 다른 판본이 전해지고 있었다. 論語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것은 전한의 6대 경제에서 7대 무제 때라고 하며, 후한에 이르러 현재와 같은 형태로 정리되었다고 한다. 論語는 몇 차례에 걸쳐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공자 사후에 중궁, 자유, 자하 등의 제자가 일익을 주도했고, 증자 사후에 유자, 민자 등이 일익을 주도했으며, 전국시대 맹자 또는 맹자 사후에 누군가 내용을 첨가하고 보충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논어를 읽다 08 (태백편)

태백편에서는 공자의 말기 제자 증삼(曾參)을 曾子라고 부른다. 이는 공자 사후 유가의 헤게모니를 증삼이 쥐었으며, 공자의 대화록인 논어도 증삼의 문인에 의하여…

논어와 미로 그리고 금강경

아침 태양이 청동 칼에 반사되어 반짝거렸다. 칼에는 이미 피의 흔적이 남아 있지 않았다."정말 믿을 수가 있겠어, 아리아드네?" 테세우스가 말했다. "미노타우로는…

논어를 읽다 07 (술이편)

술이편은 공자의 학문에 대한 생각과 가르침의 방식에 대한 기록이다. 첫머리를 장식하는 술이부작은 공자께서 노가리는 풀었으되, 글을 쓰지는 않았다 는 뜻으로…

논어를 놓고…

1. 어제 수종사를 갔다 온 후, 옹야편에서 그친 포스트를 끝내려고 논어를 다시 펼쳤다. 몇 구절을 읽고 나니 머리가 어지러워졌다. 공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