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여름 오후, 양화진을 넘어와 선교자의 무덤 위의 미루나무에 걸린 노을이 가장 처절하고 아름다웠다.

가을들이-D

이 글들은 변명이 아니다. 도무지 사랑할 수 없는 세상을 사랑하기 위하여, 50원 짜리 우표를 붙여 본제입납으로, 세상에 띄우는 편지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