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yata(空性)는 Rupa(色)와 대립되는 개념이 아니다. 단지 물리학적 술어와 언어적인 영역을 떠나있어 경험할 수는 있으나 말로 할 수 없는(不立文字) 상태를 말한다. 따라서 나는 불생불멸 등의 空觀論적인 단어를 물리학적인 술어로 치환하여 시간, 공간, 질량(존재의 흐름)의 개념으로 대치한 후 부정하는 방법을 택하였다. 또한 Sunya(空) 자체가 분별된 자아로는 경험(인식)이 불가한 만큼 칸트가 『物-自體』와 같은 불가지한 존재(상태)라고 확대 해석하여 언명하기에 다소 무리가 따르나 『神, 絶對存在, 道』 등의 낱말로 조작하여도 된다고 보았다.

망년회가 무섭다

글도 쓰다보면 관성의 법칙이 있는지 논문과 같은 글을 쓰다보면, 그런 글이 쉬워지고 감정은 말라붙는 것 같다. 그러다가 감정이 들어간 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