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생각(화딱지)

화딱지1> 퇴근시간에 지하철에 올라탔을 때, 지하철에 올라타서 자리에 앉기에 수치스러울 정도로 덩치가 큰 중년 사내가 졸고 있었고, 그 옆에 앉았던 아가씨가 내리는 바람에 자리가 생겼다. 나는 비좁은 그 자리를 비비며 앉았고, 지하철이 늘 그렇듯, 속력을 올리고 줄임에 따라 이 몰염치하게 큰 덩치가 한번은 아가씨 쪽으로 한번은 내 쪽으로 해일처럼 밀려오는 것이었다. 나는 밀려오는 그를 한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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