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클리셰(cliche)의 공식이 전형적으로 사용된 영화 중 하나가 ’26년’이다. 이 영화의 조판은 전두환이 국가내란죄의 수괴로 1997.04월 사형도 아닌, 무기징역을 확정받았음에도, 동년 12월 특별사면되면서 부터 짜여진 것이다. 즉 평가절하된 불의가 사면받는 그 순간부터 말이다. 그러니까 뒈져야 한다는 당위, 즉 사필귀정은 이 땅에서 통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하여 울분하는 한편, 뒈진다는 뻔한 결론을 요구하는 관객을 향해서, 영화는 다시 한번…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