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il을 대신할 보통 고백 등을 할 때 쓰는 복고풍의 형식이나, 대충의 기록은 거짓이거나 허위 혹은 자신의 감정을 오해한데서 기인한다. 결정적인 부분에서는 얼버무리기도 한다. 부수적으로 안부를 묻는데 쓰이기도 한다.

봄 날에 너에게…

눈이 오시려다 밝은 햇빛을 만나고 배시시 웃으며 지나간 서울의 오후. 이제는 삼월. 남도에는 눈이 많이 왔다는 데, 겨울내내 가슴앓이는 어떠했는지?…

추신

추신: 사실 남들 보다 고독했음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그 실체에 대해서 아무 것도 건져낼 수 없음은 산다는 것에 정의를…

뒤늦은 또 다시 뒤늦은

가을님에게 보내주신 메일을 뒤늦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짜여진 일정과 뒤늦게 운동을 하느라 없는 시간마저 쪼개 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즉시 답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