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이리 지냅니다.

펜을 쓰다 보니 성격 상 단점이 드러난다. 1. 펜으로 그림을 그리고 싶어진다. 하지만 불안하다. 스케치를 하거나 드로잉을 하다보면 알게 되는 사실이 있다. 내가 사물의 경중을 감지할 줄 모른다는 것이다. 사소함과 핵심적 포인트의 차이를 분간하지 못한 탓에 그림을 망친다. 그리면서 망칠까 봐 벌벌 떤다. 펜으로 그리는 세밀한 선묘화에 자신이 없는 탓에, 지우개를 들고 4B 연필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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