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쭈물 온 2011년

말(言)로 건너는 세상을 감당하기 위하여 남긴 설익은 말들의 자취를 더듬다 보면 삶이 강팍한 것인지 내가 어리석은 것인지 알 수 없다. 차라리 입으로 말을 토해낼 수 없어 글(文)로 흐린 세상을 건너고 싶다. 살 속에서 자라난 돌보다 더 여문 이빨이 살과 화해를 못하고 무너져 내렸다. 잇몸도 성치않고 속도 편치 않은 탓인지, 양치질을 해도 구취가 가시지 않는다.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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