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눈물

신주쿠 거리를 걷다보니 음식점의 이름이 눈에 띄었다. 月の雫 つきの しずく 雫는 한자자전에는 <기우제 우>라고 나와있다. 하지만 일본사람들은 물방울(滴 : 동일한 시즈쿠로 발음)로 이해를 했던 모양이다. 즉 달의 물방울이라고 읽는다. 하지만 그 뜻은 이슬이다. 선비들로 득시글거리고, 언문이라고 한글을 칭하는 우리에게 저 한자가 물방울로 오독되기는 힘들 것이었다. 하지만 민중들이 글을 읽었던 에도시대나 그 이전의 일본에서 비가 떨어진(雨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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