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잘 것 없고 쓸데없는 인간이 이런 것을 만들었다니? 하지만 나는 하모니카나 리코더조차 다룰 줄 모른다. 그래서 아쉽다.

느낌…

양상진(梁上塵)이라는 약재가 있다. 동의보감에 보면, 일설에는 평이하다고 하나 약간 성질이 차고, 독이 없으며, 주로 중악(中惡)이나 코피, 아기 살의 연한 부스럼에…

소프라노의 노래

소프라노가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벅차도록 높은 음자리로 소리가 올라가자 가수는 소리의 반쯤을 덜어 자신의 속으로 씹어 삼켰다.…

이별 ♬~

어제(4/18일) KBS 클래식 FM의 '당신의 밤과 음악'을 들었다. 언듯 졸았던 모양이다. 다시 깨어났을때, 18세기의 독일 가곡이 흘러나왔다. 크리스티나 호그만의 목소리가…

몇가지 이야기들

1. 左慈 삼국지를 읽다보면 좌자라는 인물이 나온다. 조조의 동향인인데 도사다. 아미산에서 둔갑천서를 얻었다고 하는데, 우길이나 장도릉 등의 도사보다 내공수준이 더…

20120108

울림통 KLH 32을 샀다. 1971년에서 74년 사이에 생산된 이 조그만 스피커는 너무 오래되었거나 값싼 탓에 제품에 대한 사양서를 찾아볼 수…

앙드레 가뇽의 한 곡

Premiere Impression Premiere Impression을 들으시려면... 접어놓은 글... 아내가 아프다. 아내의 아픔은 단일한 고통으로 아로새겨지는 것이 아니라 아픔이 몸에서 빠져나갈 즈음에…

봄눈 : 장기하

차암 좋다. 이런 노래를 들으면 어느 날부터 갑자기 한국영화가 좋아지고, 또 어느 날부터인가 우리 소설이 좋아지더니 이제 우리 가요가 좋아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