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실의 식물

LOMO LC-A+ FUJI ISO 100 매일 저 쪽 변두리에서 시내를 지나 이쪽 변두리로 출근을 했다가 퇴근을 한다. 아무런 필연성은 없지만, 그것이 나의 생활이다. 출근과 퇴근 사이에 벌어지는 일들로 나는 밥을 빌어먹는다. 일들의 사이 사이에 흡연실로 들어가 금붕어가 물을 빨아들이고 아가미로 산소를 걸러내는 촛점없는 불투명한 시선으로 창 밖을 보며, 담배를 피운다, 마치 금붕어에게 필요한 산소라도 되는…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