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그늘에서…04
시외버스 정류장으로 돌아갔다. 삼남에 내리는 폭설로 길들이 끊어졌고, 노인네만 사는 동네에선 닭장 높이로 쌓인 눈을 치우지 못하여 닭들이 목을 날개…
내가 쓴 슬픈 이야기
시외버스 정류장으로 돌아갔다. 삼남에 내리는 폭설로 길들이 끊어졌고, 노인네만 사는 동네에선 닭장 높이로 쌓인 눈을 치우지 못하여 닭들이 목을 날개…
그 해 겨울, 상사의 권고에 따라 간신히 다니던 회사에서 떨려났다. 언젠가 쫓겨날 것을 알고 있었지만, 막상 실직을 하니 아무런 대책이…
바다의 아침은 고요하고 조금 서글프다. 그녀는 바다를 건너와 남해의 조그만 섬에서 살았다. 뭍으로 나와서 나를 만났고, 넓은 바다를 건너 고향으로…
건너편 섬의 그늘은 좁은 여울목을 건너와 툇마루까지 와 닿는 것만 같다. 그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집 앞 도로 건너편에 가파른 언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