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의 번지수

1. 잇빨을 뽑고 염증이 있으니 지어준 소염제와 항생제를 다 먹어야 한다고 했다. 약을 다 먹고 난 삼일 후에도 입 안에는 아픔이 감돌았다. 전에 먹다 남었던 약을 먹으며 아픔을 삼켰다. 하지만 통증이 입 안 어디에서 반짝하고 일어나 어느 쪽으로 물결을 지으며 번져나가는 지를 알 수 없었다. 칫솔질에도 아프지 않았던 사라진 잇빨과 잇몸은 미지근한 수돗물에 화들짝 놀랐다.…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