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힐의 방 안

따슨 빛 등에 지고 유마경(維魔經) 읽노라니 가볍게 나는 꽃이 글자를 가린다. 구태여 꽃 밑 글자를 읽어 무삼하리오. 春書(봄편지) 1 – 한용운 <순무님 포스트에서 파옴> 이 시의 해석의 단초는 유마경에 있으니, <유마힐의 방 안>에는 한 사람의 천녀(天女)가 있었다. 여러 보살들을 보고 또 설하는 가르침을 들은 그녀는 곧 몸을 나타내 하늘 꽃[天華]을 보살과 부처님의 대제자(大弟子)들에게 뿌렸다. 보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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