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

1. 이번 휴가 중에 딸내미와 함께 입시지원서를 썼다. 자식의 입시지원서를 쓰는 일이란 아전인수(我田引水) 플러스 침소봉대(針小棒大)하는 일이다. 이런 것을 쓰다보면 딸내미가 훌륭하다 못해 지원서를 낼 대학의 총장께서 직접 왕림해서 지원서를 받아가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 딸아이도 그런 생각이 드는 지 몇줄 끼적거리고 친구와 함께 저녁을 먹는다고 카드를 받아가서는 으악 소리가 나는 계산서를 이틀 연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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