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그 해 여름에는 비가 이슬이슬 부슬부슬 질리게 내렸어. 해를 보지 못해서 울지 않던 매미가 짧은 생애가 끝나가려 하자 우중에도 울기 시작하더니 밤에도 울기 시작하더라. 매미의 울음이 그칠 무렵 그 해 장마는 끝났어.

비 비 그리고 또 비

출근하는 길. 흐린 아침이지만, 매미들이 극악스럽게 운다. 맴맴맴~매앰. 흐린 아침의 매미울음은 무덥고 슬프다. "비는 내리는데 우리의 생은 저물어간다." 매미는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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