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이 아닌 섬과 호수가 된 강

그 건물은 성수역과 한양대 사이를 지나는 2호선 교각 위에서 보면 내륙 깊숙히 들어와 있다. 하지만 3호선을 타고 동호대교를 건너다보면 건물은 강에 바싹 붙어 물빛을 닮은 초록색 유리광을 반짝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건물이 있는 곳은 서울숲이다. 예전의 서울숲 일대는 지대가 낮아 비가 많이 내리면 물길이 흘러 섬이 되는 곳이라서 뚝섬이라 이름지어진 곳의 한자락이다. 장마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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