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 제자 및 여러 사람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토론한 것을 ‘論’. 제자들에게 전해준 가르침을 ‘語’라고 부른다. 전한 시대에 처음 출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에는 傳, 記, 論, 語 등의 이름으로 불렸고, 지역마다 다른 판본이 전해지고 있었다. 論語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것은 전한의 6대 경제에서 7대 무제 때라고 하며, 후한에 이르러 현재와 같은 형태로 정리되었다고 한다. 論語는 몇 차례에 걸쳐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공자 사후에 중궁, 자유, 자하 등의 제자가 일익을 주도했고, 증자 사후에 유자, 민자 등이 일익을 주도했으며, 전국시대 맹자 또는 맹자 사후에 누군가 내용을 첨가하고 보충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논어를 읽다 01 (학이편)

학이편의 요체는 근본에 힘쓰자는 것이다. 학습은 學而時習之(학이-01)에서 나왔다.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익히면...이라는 이 귀절로 부터 우리의 교육의 문제점을 살펴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