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슨 시절 -04

넘덜은 오팔년 개띠라고 하는 데, 우덜은 개털이라고 한다. 누군가 “어디 임씨냐?”고 물으면, “쌍놈의 임가가 무슨 말라비틀어진 임씨냐!”며, “본관은 그냥이고, 성은 임가!, 그래서 그냥 임가!”라고 했다. 그 작자를 기리는 의미에서 우리는 오뉴월 염천에 혀 빼물고 있는 오팔년 개띠 또한 황공하여 개털이라고 부르고, 바람에 나부끼는 개털마냥 살고 있다. 대한민국에는 386세대가 있고, 486이니 뭐도 있다고 들었다. 한데 오칠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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