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놀음

집회의 성격보다 숫자가 몹시 중요한 것인지 조선일보는 “2일 밤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집회에는 최대 수만 명이 참여할 것이라던 주최 측의 예고와는 달리 경찰 추산 1600명(주최측 주장 1만명)의 인원이 참가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 기사를 보면, 주최 측의 예고대로 수만 명이 참가하면 광우병은 몹시 위험하고 금수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이며, 1,600명, 그것도 꼴란…

한미 쇠고기 협상

논어의 안연편에 자공이 어떻게 나라를 다스려야 하느냐고 공자에게 묻는 구절이 나온다. 子貢問政. 子曰: “足食, 兵足, 民信之矣.” 子貢曰: “必不得已而去, 于斯三者何先?” 曰: “去兵.” 子貢曰: “必不得已而去, 于斯二者何先?” 曰: “去食. 自古皆有死, 民不信不立.” 공자: 경제적으로 윤택하고, 국방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고, 국민이 정부를 믿는 것이다. 자공: 하지만 부득이하게 하나를 버려야 한다면, 이 세가지 중 무엇을 먼저 버리겠습니까? 공자: 국방을 포기한다. 자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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