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에서

선운사에서, 최영미의 詩…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지는 건 잠깐이더군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님 한번 생각할 틈 없이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잊는 것 또한 그렇게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산 넘어 가는 그대여 꽃이지는 건 쉬워도잊는 건 한참이더군영영 한참이더군 추사의 ‘화엄종주백파대율사대기대용비’ 이 부도비에는 추사와 백파선사의 질긴 인연이 배어있다. 선사의 부도는 말년을 보냈던 내장산 구암사 초입에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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