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철. 벼나 보리 따위의 농작물을 거두어들임. 또는 그런 일.

요즘에는…

휴가를 갔다온 후 더위를 먹었는지 그냥 칩거하고 있다. 몸 밑바닥에 뭔가가 움직인다는 것은 가을이 오는 것에 대한 육신의 느낌이랄까? 20100818

가을과 봉급쟁이

오늘 하루 잘보내셨습니까? 저도 잘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가을입니다. 이 가을에는 밖으로 나가 아무나 붙잡고 함께 공원의 벤치에 앉아 하늘을…

가을의 습격

더위로 반팔 와이셔츠를 입고 출장을 갔는데, 서울로 올라오니 간밤 사이에 가을이다. 올해의 가을은 한참 늦게 왔다. 그만큼 여름의 더위는 길고도…

가을이면 말이야

가을이란 햇빛으로 부터 시작하는 것. 공기는 어느 때보다 낮게 깔리지만 가벼워서 이유없이 소근거리며 당신의 눈을 보게 되지. 그러면 사람들의 눈에서…

9월이 오면

이제 길었던 여름은 구름 속으로 기인 꼬리를 드리우고 어디론가 가버리는 것 같다. 잊혀졌던 도시의 지친 벽들이 낮은 구름과 언뜻언뜻 보이는…

오늘은…

브라인드를 거둔 사무실 창 밖의 거리는 명료하다. 눈부신 햇빛을 부시며 차들은 도로를 질주하고, 하늘은 땅 아래로 좀더 내려온 듯 넓다.…

아내와 함께

오후 네시의 가을 햇살이 비로 쓸기에 적당하게 나뭇잎에 부딪혀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아침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권금성을 보니 밤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