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난다는 것은 꿈이 아니라, 무지(無知)의 대명사일 뿐이다. 세상은 아는 것과 인식되고 해석되어지는 것들 때문에 찬란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한 무지, 그 불가사의함 때문에 모든 풍경은 뚜렷하지 않고 빛과 그림자로 나뉘고 섞이며, 바람과 소리, 냄새 등이 대지에 스미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