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rthymetic syndrome. 1965년생인 질 프라이스는 자신의 삶을 거의 대부분 기억한다고 한다. 하지만 망각능력이 약한 탓에 수십년이 지난 고통이나 슬픔마저 어제처럼 기억할 수가 있어서 괴롭다고 한다.
평범한 우리도 일생의 어느 시점에 대한 기억은 강렬하고 생생하다. 그래서 그 기억이 지워지기를 바라지만, 지워지지 않고 계속 우리의 발목을 잡는다. 그것이 바로 트라우마이다. 이러한 과잉의 기억을 지우는 방법은 바로 머리 속을 깨끗이 포맷하는 것인데, 바로 자살이다.
장자연이나 끔찍한 기억을 가진 자의 자살은 아픈 기억의 과잉 탓일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