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지도 않았던 사랑에 대한 만가
웅산의 노래를 듣고 있자니, 있지도 않았던 사랑은 물론, 있을 수 없었던 이별마저 기억난다. 그렇게 사람들은 가수들의 통속에 절은 속삭임에 눈물을…
바깥 너머의 바깥 또한 바깥으로 있는 것은 내가 느끼기(識) 때문이죠. 구름 너머에 구름이 있는 것인지 내 마음 속의 구름인지…
웅산의 노래를 듣고 있자니, 있지도 않았던 사랑은 물론, 있을 수 없었던 이별마저 기억난다. 그렇게 사람들은 가수들의 통속에 절은 속삭임에 눈물을…
어제 아이같이 생긴 여자의 노래를 유튜브에서 들었다. 듣다보니 매력적이다. 유튜브를 뒤져가며 여러 노래를 들었다. 복면가왕에서도 5주 연속 가왕을 한 전력도…
Gamelan & Clair de Lune 발리 울루와뚜 사원에서 작년 10월, 발리에 갔다. 더위가 숨을 죽이는 밤이면 호텔 골목을 따라 마사지를…
강산무진도(江山無盡圖: 보물 제 2029호)는 정조와 순조 때의 도화서의 화원 이인문이 그린 가로 8.5미터 짜리 산수화이다. 강과 산이 끊임없이 펼쳐진다는 이…
L'Occupation 어제 도서관의 서가에서 '아니 에르노 Annie Ernaux'의 '집착 L'Occupation'을 우연찮게 집어들었다. 두께가 얇아 집어든 것이지만, 글의 밀도나 끈적거림이 보통이…
나는 혼자서. 아무 것도 가진 것 없이, 낯선 도시에 도착하는 것을 수 없이 꿈꾸어 보았다. 그러면 나는 겸허하게, 아니 남루하게 살…
그 정적들은 그것이 그늘에서 생긴 것이냐 햇빛에서 생긴 것이냐에 따라 그 질이 다르다. - 알베르 카뮈 - 볕이 따스해져 아지랑이가…
…implosion 여름의 잔열이 가시지 않은 가을 오후, 인사동의 한 갤러리에 들어섰고 김태균 작가의 작품을 처음 만났습니다. 물빛을 들여다 보다가 갈피를…
책 표지에 진서로 쓰인 黑山은 흑산이라기 보다 쿠로야마로 읽혀졌다. 흑산이라는 지명이 어째 우리 땅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이다. 가믈 현(玄)은 아득하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