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가 있다. 존재하지도 않았지만, 이름은 있다.

그 이름은 누(Nu)라고 한다.

 

<이류사전 중>

This Post Has 14 Comments

    1. 여인

      사실은 장난인데, 기의가 없이 기표 만으로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1. 여인

      기의만 있고 기표가 없으면 경험한 자 외에는 인식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모세가 이름을 갈쳐달라고 했죠. ㅋㅋ

      그리고 unknown도 하나의 기표!

    2. lamp; 은

      아하! 모세가 이집트에서 자랐으니..^^
      그나저나..
      모세 할부지도 바봉이~ ^^;
      어? 근데 누구에게 물었는데요?

      맞아요.. 기표.. 기표… 다 기표.
      표현 모두 기표.

    3. 여인

      원초적인 팔루스(하나님 아버지)에게 물었던 모양입니다.

    4. lamp; 은

      ㅠ.ㅠ
      이잉~ 하나님 아부지도 기표…

    5. 여인

      빙고!

      이제 오늘 올린 은님의 포스트에 올라왔던 형이상학에 대한 포기는 신이나, 죽음이나, 천국과 지옥과 같은 것들은 인간인 저희들로서는 경험할 수 없기 때문에 기의를 형성할 수 없고 단지 기표만 보글거리기 때문에, 결국 아무리 탐구하여도, 아무리 논리가 치밀하다고 해도 무의미하며, 환상일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현대철학이 직면했다는 것입니다.

    6. lamp; 은

      저도 빙고!

      숨바꼭질에서 빙고게임으로~~~! ^^

    7. lamp; 은

      그래도 저는 아직 기표놀이가 재밌어요..

    8. 여인

      기의는 숨어있기 때문에 기표가 기의를 찾기 위하여 기표와 기표를 흘러다니면서 방황하는 것을 차연이라고도 하더군요. 그러니까 기표의 숨바꼭질이라고나 할까요?

    9. lamp; 은

      기의가 어딨는지 알 것도 같은데 만약 제가 추측하는 곳으로 가서 찾게되면 그 순간 게임오버일 것 같아서.. 모르는 척! 계속 술래잡기 놀이하다가 내가 뭘 찾고 있었더라?할 때도 있고..-.-;

      그러나 제가 추측하는 곳이 영~ 아닐수도 있다는..
      .
      .
      .
      덧.
      그렇담 결론은..
      저는 아직 어딨는지 알 것도 같은 그것이 어딨는지 모르고 있는거죠?

  1. 善水

    기의가 어딨는지 알것도 같다는것은 신에 도전하는것과도 비슷한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기표는 기의를 찾지 못하겠지요? 순서가 거꾸로이기때문인것은 아닌가 반문해봅니다.

    신이나 죽음이나, 천국과 지옥같은 것들은 인간인 우리로서는 경험할수 없기때문에 기의를 형성할수 없다는 말씀은 신이나 죽음이나 천국과 지옥같은 것들을 우리의 관념으로 설정해놓은 이름에 다르지않아 경험할수 없다고 하는것은 아닐가요? 결국 (머리로) 아무리 탐구하여도, 아무리 논리가 치밀하다고 하여도 무의미하며 환상일수밖에 없는 결론에 현대철학이 직면했다는 말씀은 저에게도 던지는 꿀밤이 아닌가 합니다.

    (저한테하는 얘긴데 혹시 은님이 기분상하실수도있을것같아 비밀글로 돌립니다 ㅠㅠ)

    1. 여인

      기의가 있는데 기표가 없다면, 경험할 수는 있어도 인식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형이상학적인 질문에 대한 답, 기의가 없다고 단정지을 수도 없는 것은 우리의 지식을 넘어선, 무지가 지닌 가장 강력한 힘이며, 신학적 문제의 해답은 늘 언어를 넘어서 있다는 점에서, 형이상학적 논의가 불필요하다는 것은 언어의 한계 내에서만 한한다고 할 수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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