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09 14:01 :
오려진 풍경과 콩나물
심심해서 오마에자키 등대 주변을 그리다.
사진을 놓고 그리는 그림은 어렵다. 사물은 입체이지만, 사진은 평면에 색으로 번진다. 사진을 놓고 그리다보면 가깝고 먼 것이 엉켜서 앞과 뒤가 헷갈릴 때가 있고, 사진의 밖으로 잘려진 풍경을 상상할 수 없다.
보이는 풍경은 보이지 않는 풍경에 뿌리를 내리고 드러난다. 하지만 풍경의 뿌리를 잡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