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길고 수업은 짧다

범생이…

저는 소설책 읽는 느낌이라 문학 시간을 가장 좋아했답니다~
기다려지는 수업시간! 학창시절에 유독 좋아했던 과목이 있으세요?

나…

학창시절에 가장 중요한 시간은

점심시간이며,
이보다 중요한 과목은 없다.

그래서 일주일에 점심은 여섯시간이나 배정되어 있다.

맛있게 밥알 흘리지 않고 잘 먹는 놈이, 공부 잘하는 놈들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는 가능성이 더 큰 법이다. 그러니 밥 잘 먹는 법부터 우리는 배워야 한다.

내가 유달리 좋아했던 과목은

쉬는시간이다.
이 쉬는 시간이 없다면 우리는 우정이나, 유희와 오락에 대하여 배울 수 없었을 것이다. 게다가 본 과목 시간의 날기 위한 명상과 몽상으로 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쉬는시간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나를 미치게 했던 과목은

하교시간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자유의 기쁨을 조금 맛보고는 했다.

범생이…!

이렇게 신나는 과목들을 놔두고 문학시간이 좋았다고? 그런데 요즘은 문학시간이라는 과목도 있냐? 나 다닐 땐 그딴 것은 없었다.

PS: 늘씬한 여자 교생 선생(특히 미니 스커트로 받쳐 준)이 가르치는 것은 그 놈의 비러머글 독일어라도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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