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캉의 재탄생

이 책을 사 놓고 벌써 일년 이상 지난 것 같다.

라캉(J.Lacan)을 쉽사리 이해할 수 없으리라는 생각과 무지막지한 책의 부피가 나로 하여금 이 책을 펼쳐보지 못하도록 했다.

책을 사놓고 이해하지 못할까 봐 읽지 못한다는 것도 하나의 스트레스이다. 그러나 그저(12/24일)께 드디어 이 책을 읽을 수 있으리라는 자신을 가졌다.

              記表
記號 = ———
              記意

라는 언어학 공식의 (—-) 는 라캉에게 막힘(차단, 저항)이라는 것을 보고, 그만 라캉의 모든 사유체계를 이해했기에, 이제는 내가 이해한 것을 확인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때로 이해는 이렇게 돌연히 오는 것이기도 하다.

지은이 : 김상환, 홍준기
출판사 : 창비(창작과비평사)


라캉의 막대기(—-)는 결국 에덴(상상계)으로 넘어갈 수 있는 길이 막혀 있다는 서양 사유구조의 벽을 의미할 뿐이다.  <旅인>

This Post Has 2 Comments

  1. 선수

    저는 지젝의 글로 라캉을 처음 접했는데 (제가 관심있어서가 아니고 학교에서 필요때문에) 개념들이 난해하여 하나도 이해를 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책을 읽기전에 읽을수 있을거란 자신이 생긴다는 말씀 듣고보니 요즘의 전 자주 그런 생각을 하는것 같아요 읽어도 이해할수 없을것 같다는 생각…

    1. 旅인

      지젝이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많이 들은 것 같은데, 한번도 글을 접해본 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라캉의 공식이 맞는 것이란 검증은 득도를 해보아야 알 것 같습니다.

      라캉의 가설은 인간의 심리현상에 대해서 <설명>된다는 점에서 <과학>으로 인정되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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