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으면서 사막의 밤을 알았고, 거친 골목에서 들뜬 열기로 살아갈 수 밖에 없으며, 진실한 저주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알베르가 내 젊음에 준 것은 인생의 의미가 아니라, 삶의 열기가 무의미한 인생의 사막을 어떻게 건너가게 하느냐였다.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너무 읽어버란 책.
‘간부’, ‘배교자’, ‘말 없는 사람들’, ‘손님’, ‘요나’, ‘자라나는 돌’ 등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인간들의 부조에 비치는 빛과 그림자.
2005/07/14 13:05
참고> 적지와 왕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