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엘리엇

이런 책을 읽어야 한다니 답답하다.

→ 혹시나 하고 읽어보니 역시나 답답하다(‘05.08.10)

결론은 T.S.엘리엇이란 친구는 시인으로서는 뛰어날 지 모르지만, 고집불통에 서구 고전문명에 대한 맹신적 추종자이라는 이야기인데…

민주주의도 서구 외의 문명과 문화에 대해서는 별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는 편협한 사고방식의 인간이라는 이야기이며, 젊은 시절에 형성된 사고와 지식체계를 나이가 들어서 한발자국도 넘어서질 못했다는 이야기는 참으로 한심하다.

T.S.엘리엇을 칭찬하자는 것인지, 폄하하자는 것인지, 아니면 학문적 입장에서 객관적이자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학문적이라고 해도 별로 기대할 것이 없는 책이다. 하드보드이고 종이질이 좋은데도 값이 싼 이유를 충분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지은이 Y. 클라인슈튀크 | 김이섭 옮김출판사 한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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