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

Postmodernism

모더니즘은 이성과 합리주의에 반대하는 기치를 높이 치켜들었으나 전통과의 확고한 결별을 이루지 못함(혁신적이면서도 보수성을 탈피못함) ← 모더니즘이 주로 문학과 예술에 국한된 탓

佛 현대철학자 리오타르는 포스트모던(탈현대)이라는 형용사를 사용 → 1960년대부터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명사가 사용되기 시작

푸코, 데리다, 라캉, 들뢰즈 등 구조주의 계열의 현대철학자들이 동참 → 포스트구조주의와 상통

포스트모더니즘 = 모더니즘( 이성 < 비합리주의 ) + 구조주의( 의식+주체 < 무의식+구조 ) + 이성을 바탕으로 하는 계몽과 도덕을 거부하고 합리주의로 위장된 억압의 본질을 폭로

무의식 : 충동적/감정과 욕망이 중시/예측불허이며 불확실/일관성이 없고 모순으로 가득한 사고방식
→ 불확실성과 모순을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사유체계가 필요(기존의 필연성에 우연성을 포괄)

닐스 보어(양자역학)의 “우연을 물리학 법칙의 일부로 수용해야…”는 들뢰즈/가타리의 “욕망의 자연스런 흐름을 차단하면 안된다”와 푸코의 “기계적 인과성과 필연성을 포기하고 예측 불가능성과 우연성의 관념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과 맥을 함께 함.

포스트모더니즘은 사회 체제의 통치 이데올로기나 반체제운동의 지배 이데올로기였던 거대 이념을 거부함. 중요한 것은 전체가 아니라 부분이며, 동질성이 아니라 차이

언어, 무의식, 불확실성, 모순, 단절, 차이에 초점을 맞추는 포스트모더니즘은 분명히 새로운 사조지만 아직 구체적 형태는 보이지 않음.

하지만 억압과 권력의 지배를 거부하고 자유와 해방같은 전통적 이념을 계승한다는 점에서는 포스트모더니즘은 전통적 사유와 보편적 가치를 천착하고 있음.

<개념어사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