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것에 대하여(풍지관)

보는 것(觀)은 괘명이 風地觀이다. 땅 위로 바람이 분다. 大觀은 위에 있는데 땅은 순하고 바람은 순하다. 中正으로 천하를 보는 때문이다.

맨 아래의 효사는 어린애처럼 본다(童觀), 아래 두번째는 틈으로 엿본다(窺觀), 아래 세번째는 나의 생을 보고 나가든지 말든지 한다(觀我生進退), 위의 아래는 국가의 빛남을 본다(觀國之光), 위의 가운데(中正)는 나의 생을 본다(觀我生), 가장 높은 효는 그 생을 본다(觀其生)이다.

얼마나 많은 것을 보아 왔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소견은 어떠한 지? 숱한 나날들의 바라봄 속에 눈만 버린 것이 아닌지?

이 괘만큼 사람의 성장에 대하여 명석하게 말한 구절은 없다. 결국 보는 것을 통하여 사람은 성장하고 사고의 폭이 넓어지며, 결국 자신을 돌아보고 타인의 삶을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나는 지금 어디에 와 있는 것인가?

결국 나의 생을 보지 못한 채, 내다보는 것으로 끝나지 않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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