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있어도… Post author:旅인 Post published:20140407 Post category:찻집의 오후는 Post comments:6 Comments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그대”라는 노래의 제목과 가사가 어디에서 왔을까 했더니… “교토에 있어도 교토가 그립구나, 소쩍새 울음”이라는 바쇼의 하이쿠에서 나온 것 같다. 京にても京なつかしや時鳥 芭蕉 Tags: 芭蕉, 賦 This Post Has 6 Comments 위소보루 20140407 응답 아, 언제나 하이쿠를 읽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입니다. 旅인 20140408 응답 그러고 보니 위소보루님의 말씀이 맞네요. 저는 하이쿠를 읽으면서 다른 것을 찾으려 했나봅니다. 자연과 계절을 배경으로 한 풍경화같은 시였다는 것을 잊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읽어보아야 겠네요. blueprint 20140407 응답 바쇼는 시란 ‘짓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의 합일에서 저절로 ‘되는’ 것이라고 했다죠. 詩, 특히 하이쿠는 원어로 읽고 싶어 가끔 사전 펴놓고 읽는답니다. ㅎㅎ 旅인 20140408 응답 5-7-5의 음율이 우리 시조와 같은 율과 격을 주는 모양이지요? 일본말을 잘 모르는 저는 번역을 통해서 접하다보니 5-7-5의 소리수가 주는 리듬감도 찾을 수 없고 본래 시의 의미도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좀 아쉽습니다. 일본문화는 하이쿠적이라면, 한국문화는 익명의 시조 사설시조적이라고 하던데… 한번 사설시조를 읽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blueprint 20140719 응답 ‘백만 광년의 고독속에서 한 줄의 시를 읽다’를 서점에서 본 순간 여인님 생각을 했습니다. 추천 드려요. ^^ 旅인 20140719 응답 고맙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이웃집 야마다씨’라는 옴니버스 애니메이션이 있는데, 한 씬이 끝나면 하이쿠를 읽어주는데 그 소리가 참 마음에 들더군요. 역시 시는 읊어야 맛인 것 같습니다. 旅인에 답글 남기기 응답 취소CommentEnter your name or username to comment Enter your email address to comment Enter your website URL (optional) Δ Read more articles Previous Post빼고 남은 것 Next Post마니페스토와 호모사케르
旅인 20140408 응답 그러고 보니 위소보루님의 말씀이 맞네요. 저는 하이쿠를 읽으면서 다른 것을 찾으려 했나봅니다. 자연과 계절을 배경으로 한 풍경화같은 시였다는 것을 잊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읽어보아야 겠네요.
blueprint 20140407 응답 바쇼는 시란 ‘짓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의 합일에서 저절로 ‘되는’ 것이라고 했다죠. 詩, 특히 하이쿠는 원어로 읽고 싶어 가끔 사전 펴놓고 읽는답니다. ㅎㅎ
旅인 20140408 응답 5-7-5의 음율이 우리 시조와 같은 율과 격을 주는 모양이지요? 일본말을 잘 모르는 저는 번역을 통해서 접하다보니 5-7-5의 소리수가 주는 리듬감도 찾을 수 없고 본래 시의 의미도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좀 아쉽습니다. 일본문화는 하이쿠적이라면, 한국문화는 익명의 시조 사설시조적이라고 하던데… 한번 사설시조를 읽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旅인 20140719 응답 고맙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이웃집 야마다씨’라는 옴니버스 애니메이션이 있는데, 한 씬이 끝나면 하이쿠를 읽어주는데 그 소리가 참 마음에 들더군요. 역시 시는 읊어야 맛인 것 같습니다.
아, 언제나 하이쿠를 읽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입니다.
그러고 보니 위소보루님의 말씀이 맞네요. 저는 하이쿠를 읽으면서 다른 것을 찾으려 했나봅니다. 자연과 계절을 배경으로 한 풍경화같은 시였다는 것을 잊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읽어보아야 겠네요.
바쇼는 시란 ‘짓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의 합일에서 저절로 ‘되는’ 것이라고 했다죠.
詩, 특히 하이쿠는 원어로 읽고 싶어 가끔 사전 펴놓고 읽는답니다. ㅎㅎ
5-7-5의 음율이 우리 시조와 같은 율과 격을 주는 모양이지요?
일본말을 잘 모르는 저는 번역을 통해서 접하다보니 5-7-5의 소리수가 주는 리듬감도 찾을 수 없고 본래 시의 의미도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좀 아쉽습니다.
일본문화는 하이쿠적이라면, 한국문화는 익명의 시조 사설시조적이라고 하던데…
한번 사설시조를 읽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백만 광년의 고독속에서 한 줄의 시를 읽다’를 서점에서 본 순간 여인님 생각을 했습니다. 추천 드려요. ^^
고맙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이웃집 야마다씨’라는 옴니버스 애니메이션이 있는데, 한 씬이 끝나면 하이쿠를 읽어주는데 그 소리가 참 마음에 들더군요. 역시 시는 읊어야 맛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