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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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몇시 쯤이었을까? 손바닥만한 하늘빛을 바라보며

때때로 어둠 속이라고 고개를 접고 한참을 걷다가 문득 고개를 들었을 때, 아직, 아직도, 세상에서 사라지려 하는 마지막 빛을 만나게 된다. 그 빛이 가슴 속에 들어찰 때, 절망에 가까운 안타까움으로 바라보아야 함에도 빛이 사라지지 않은 탓인지 몰라도 조용한 희열에 떨고 있는 자신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 빛 이외에는 아무 것도 중요하지 않다.

This Post Has 2 Comments

  1. 후박나무

    아직, 아직도…
    세상은 살만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인생이라는 길을 걸어가고 싶으네요^ ^

    1. 旅인

      스스로 생각하기 보다 세상이 우리에게 줄 것이고 그것이 바로 살아가는 힘으로 작용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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